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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가짜 뉴스로 HIV감염인은 운다.
  • 작성일 : 2018-10-17 13:35:43
    작성자 : 상담센터

최근 에이즈에 대한 반대 운동이 자주 일어나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도 에이즈를 논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다. 그런데 <한겨래> 발표한 가짜뉴스 유포자명단에 에이즈와 관련된 내용이 발견되었다.

 

한국의 일부 교회 단체가 주장하는 내용인데, '동성애 = 항문 섹스 = 에이즈 = 국민 혈세 낭비'라는 내용으로 각종 교회 집회 및 강좌, TV프로그램에 나와 이를 유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 중에는 동성애 감염률이 이성애 감염률보다 108배 높다고 주장하는데, “비온 뒤 무지개의 한채윤(한국성소수자인권센터 활동가)씨는 이에 대해 동성애자 10명 중 1명이 감염인이라는 것이 되기에 통계학적으로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HIV는 동성애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닌 감염인과 성관계로 감염되는 질병이기에 동성이든 이성이든 구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HIV/에이즈와 동성애를 연결 짖고 있는 것은 감염에 대한 의학적 논리와 통계학적인 자료를 무시한 처사인 것이다.

 

이같은 오류와 잘못된 인식은 HIV감염인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HIV는 감염인이 치료약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감염확률이 더욱 확산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U=U 캠페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감염이 된 후 6개월 정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혈액 내 바이러스가 일정 기준 이하로 낮춰져 감염시킬 가능성도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캠페인이다. , 치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차원으로 볼 수 있기에 감염확산을 더욱 줄일 수 있는 것인데, 이같은 가짜뉴스로 HIV감염인의 치료확산 및 치료비 예산 절감을 주장한다면 오히려 나라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또한 HIV와 동성애를 연관할 경우 HIV에 감염되어 치료받고 있는 이성애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HIV치료에 적극적이지 못하게 될 수 있어 여러 방향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추세는 HIV를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로 나누어 보는 시각이 아닌 순수 질병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HIV와 동성애를 연결 짖고 있고 이를 증명하듯 거짓뉴스를 배포하고 있다. HIV는 질병이며, 질병에 감염된 사람을 위한 치료가 중요한 것인데, 개인의 이념을 앞세워 가짜뉴스가 나온다면 사람의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은 무너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