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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AIDS 감염인의 심리상태와 자살 및 예방 심포지엄
  • 작성일 : 2018-06-15 13:27:56
    작성자 : 상담센터

2018년 5월 2일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연구소가 개최한 ‘자살의 실태 및 예방 위한 제언’심포지엄에서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에이즈상담센터의 박세준 사업책임자는, 질병 자체로 고통 받고 있는 HIV감염인이 사회적인 인식과 낙인으로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고 밝혔다.

박 책임자는 ‘HIV/AIDS 감염인의 심리상태와 자살’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여 향후 감염인 자살예방을 위하여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책임자는 “국민들은 에이즈를 ‘공포의 질병’ ‘문란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에이즈 감염인과 같이 회사를 다닐 경우 감염인을 해고하길 원하다’라는 질문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그렇다’는 수치가 높아져 에이즈에 대한 낙인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책임자는 최근 에이즈학회에 속한 감염내과 의료진 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에이즈와 B형간염은 감염경로가 같음에도 의료진이 에이즈에 대해서 더욱 차별하고 낙인 찍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보였다.

박 책임자는 “OECD 14국 중 에이즈 ‘환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라는 항목에 대하여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을 비교했을 때 한국이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것만 봐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감염인들을 배척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HIV 감염인들은 사회의 배척이나 낙인 때문에 고통을 겪고 감염사실로 직장이나 가족으로부터 퇴출되기 때문에 자살을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최근의 설문조사에서 ‘지난 12개월간 자살을 계획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항목에 대하여 일반인 집단은 전체 1348명중 17명(1.3%)만이 ‘그렇다’라고 응답했으나 HIV 감염인은 전체 198명중 69명(34.8%)이 ‘그렇다’라고 응답하였다.

박 책임자는 “HIV감염인의 자살 요인을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질병 자체 때문이 아니라 여러 사회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것”이라며, “HIV 감염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중요하다며 감염인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특히 감염인과 주치의와의 관계 개선과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