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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난 여가수’ 콘치타 부르스트 HIV 감염인임을 밝혀.
  • 작성일 : 2018-05-04 14:26:08
    작성자 : 상담센터

수염난 여가수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가수 콘치타 부르스트가 자신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이라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콘치타 부르스트는 수염을 길렀지만 여장을 빼놓지 않는 성전환 가수로, 2014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각인됐고, 이후 내놓는 신곡마다 눈에 띄는 외모와 목소리, 노래로 주목을 받았다. , 2014년에는 뉴욕에서 당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만나 동성애나 인종, 성적지향에 대한 혐오를 없애자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기도 했다.

부르스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년 동안 HIV 감염인으로 지냈다. 이것은 대중과는 매우 무관한 일이었지만, 나의 전 남자친구가 이러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고 했다. 이어 그 누구에게도 나를 위협하거나 내 삶에 영향을 미칠 권리를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부르스트는 HIV 진단을 받은 이후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고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은 꽤 많은 시간동안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매우 공정하게 이 사실을 대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성적인 접촉과 관계된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콘테스트에 우승한 뒤 유럽 전역을 사로잡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녀는 나의 고백을 통해 HIV에 감염된 사람이나 이를 스스로 고백하는 사람들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이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나의 HIV 감염 사실을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HIV 감염인에 대한 이유 없는 혐오와 낙인이 감염인을 향한 폭력이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공포와 불안을 이유로 타인에 대한 혐오와 낙인을 가하는 행위 자체가 심각한 폭력이기 때문에 감염인을 향한 혐오와 낙인은 사라져야 한다. 콘치타 부르스트의 이러한 움직임이 감염인에 대한 혐오와 낙인이 줄어드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